경제 전망은 이미 굴러가고 있는 (1) 경기 사이클과 이를 조절하려는 (2) 정책의 효과에 의해 결정된다. 기존의 소프트랜딩 전망을 유지한다. (1) 기존의 경제 활동 (특히 소비)이 침체와 거리가 있는 가운데 (2)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곁들여지면서 침체 리스크가 더 낮아졌다.
통화정책은 금융환경 경로를 통해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친다 (통화정책 → 현재/기대 단기금리 → 금융환경 → 가계와 기업의 의사결정 → 실물 경제). 연준의 FCI-G (financial condition impulse on growth) 지수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금융환경이 향후 성장률 전망에 (+) 요인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통화정책: 뚜렷한 반응 함수. 중립까지 빠르게 인하
연준은 9월부터 50bp 인하를 단행하면서 완전고용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빅 컷은 과거와 달리 경제 활동이 양호함에도 ‘보험성 & front-loading’ 성격으로 단행된 특이 케이스다. 명목 중립금리로 추정되는 3% 중반까지는 긴축 강도의 조절이라는 명목 하에 빠르게 인하될 전망이다. 내년 6월까지 매 회의 25bp 인하 후, 종착지는 9월 3.25%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