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18% 상승. 전월 (0.19%)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 (0.1%)를 상회. 핵심 소비자물가는 0.31%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 (0.2%)를 상회했으며,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6개월 이동 평균 물가 상승률 (연율)은 1.58%, 핵심은 2.59%로 여전히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 다만, 3개월 이동 평균 물가 상승률 (연율)은 2.11%, 핵심은 3.08%로 지난 7월 저점 이후 반등하는 모습. 전년대비로는 헤드라인은 2.44%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가 2%를 상회하기 시작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 (2.3%)를 상회. 핵심 소비자물가는 3.31%로 지난달 및 시장 예상치 (3.2%)를 상회
- 부문별로는 에너지 부문이 전월대비 1.85% 하락했지만, 식료품 부문은 0.40% 상승하면서 202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또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상품도 0.17% 상승하면서 6개월 간의 디스인플레이션을 마무리. 시계열을 길게 보면 지난 2월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2023년 6월 이후 나타났던 디스인플레이션이 마무리된 것. 중고차와 신차 등 자동차 가격이 각각 0.31% 및 0.15% 상승한 영향이지만 10월 미국 동부 지역의 항만 파업 결과 향후 6년간 임금을 62% 인상시켜줘야 하는 점은 운송비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핵심 물가의 둔화세를 더디게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