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한은의 금리인하 시기는 11월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25%로 25bp 인하했다. 다만, 금리를 인하해도 만장일치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는데, 장용성 금통위원이 소수의견 (동결)을 개진했다. 한은 총재는 금리를 인하한 가장 큰 배경은 물가가 낮은 가운데, 가계대출도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통방문에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전망치 (2.2%)에 부합하겠지만, 전체 물가 상승률은 전망치 (2.5%)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부분에 대해서도 수도권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량도 축소되면서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상당 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통방문에서 내수 회복세가 더디며, 경제 성장률은 8월 전망치 (올해 2.4%, 내년 2.1%)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8월 금통위와 비교해 내수는 큰 변화가 없다고 언급하면서 일부에서 언급하고 있는 내수 진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