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두고 소비심리가 흔들리고 있지만, 무당층의 소비심리는 안정.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8.9. 시장 예상 70.8과 전월치 70.1을 모두 하회. 현재상황 지수가 전월 63.3에서 64.3으로 높아질 거라고 시장은 예상했지만 62.7로 하락하며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하단을 밑돌았음. 향후전망 지수도 74.4에서 75로 나아졌을 거라 예상됐지만 72.9로 하락. 10월 예비치는 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집계된 설문을 바탕으로 산출됐는데,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와의 격차를 유지하던 시기.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경합주 중에서 공화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여겼던 애리조나주와 조지아주에서 앞서는 결과들이 나왔음. 그 영향에 지지정당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공화당 지지자들의 심리 지수가 대체로 큰 폭 하락. 미국의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좋은 세상이 되고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면 좋지 않은 세상이 된다는 생각이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7월에 트럼프 후보의 암살 시도가 실패한 후에 지지율이 급등했을 때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소비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바 있음. 선거를 앞두고 소비심리 지수가 대체로 위축되는 현상이 조금 의아할 수 있는데, 누가 당선될 지 모르는 박빙의 상황에서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낙선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소비심리가 움츠러드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 그래서 선거 즈음에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소비심리를 참고하는데, 10월 무당층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전월 대비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