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의 원전 에너지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콘스텔레이션의 원전 계약에 이어 아마존도 나섰다. 아마존은 버지니아주 전력 회사인 도미니언 에너지가 운영하는 North Anna 원자력 발전소 근처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발표했다. 버지니아부터 워싱턴까지 3개의 프로젝트로 약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새로운 SMR이 데이터 센터의 성지인 미국 버지니아 지역 (미국 데이터 센터 절반 위치, Data Center Alley, 전 세계 트래픽 70% 차지)에 최소 300메가 와트의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40년까지 350억 달러를 투자해 버지니아에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Energy Northwest와 4개의 SMR을 개발하는데 투자 (Northwest 소유, 운영, 아마존 전기 구매 권리 획득)했다. 정부의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 장관 제니퍼 그란홀름은 SMR 배치를 위해 9억 달러의 새로운 자금이 사용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에너지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2026년까지 데이터 센터 전력 사용량이 최대 1,000TWh를 넘어서면서 2022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