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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SG Brief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두 가지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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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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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국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성장률 연평균 23%

미국의 재생에너지 관련 비영리 싱크탱크인 RMI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지난 5년간 연 평균 23% 증가했다고 분석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이들 국가들은 전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충분한 에너지 수요가 뒷받침될 뿐만 아니라, 햇빛이 풍부하고 화석연료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특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 발전의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RMI는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발전량은 4배 이상 증가할 것을 예상하였다.
태양광 모듈과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 대비 경제성이 확보되고 있다는 사실 (이들 국가는 저가의 중국산 태양광 기자재 도입에 개방적)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주요 이유다.

이들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증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마존은 말레이시아에 6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각각 17억 달러와 22억 달러, 구글은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29억 달러,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들 국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하는 환경은 빅테크 기업들이 추구하는 넷제로 정책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빅테크의 대규모 투자는 결과적으로 다시 해당 국가에서 재생에너지 투자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CNBC, 4/16).
김준섭 김준섭
정혜정 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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