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급등, 장기금리 하락, 지표 호조: S&P 500과 나스닥 지수 상승. 전일 장 마감 후 강한 실적을 보여준 테슬라가 20% 이상 상승하면서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 테슬라가 편입돼 있지 않은 다우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하면서 금리 상승의 부담을 잠시 낮춰준 점, 양호한 경제지표가 연착륙 기대를 뒷받침한 점도 긍정적이었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허리케인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 10월 미국 S&P 글로벌 PMI도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시장 기대를 웃돌며 상승 - 선거 이후의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한 PMI: 지난 3분기 내내 하락했던 PMI가 4분기 들어 반등을 시작한 점은 4분기 기업 이익 모멘텀의 반등 가능성을 시사. S&P 500의 EPS 전년 대비 변화율과 PMI, ISM 지수는 유사한 궤적을 보이고 있음. 3분기에 EPS 전년 대비 변화율의 상승세가 갑자기 꺾였는데, PMI 경로처럼 4분기에 다시 반등해 회복될 것으로 예상. 10월 PMI 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 전망 항목은 각각 9개월, 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업들의 각종 의사결정과 지출이 재개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 이와 유사하게, 가전제품 기업 월풀 (WHR)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선거 이후 소비자들의 수요 회복 가능성을 강조. 월풀 CFO는 선거가 고액 품목에 대한 지출을 억제하지만, 선거 이후에 소비자들의 지출은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 월풀의 3분기 매출액은 다소 부진했지만 선거 이후 환경에 대한 낙관론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유지하면서 주가는 11% 이상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