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에 대한 목표주가를 54,000원으로 3.8%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Buy로 유지한다. 3Q24 영업손익이 기대를 하회했지만 `24, `25년 영업이익 전망치에 대한 조정은 미미하다. WACC 가정치를 기존 6.47%에서 5.57%로 낮춘 것이 목표주가를 상향한 주된 이유다. 전기차 시장 주도 업체들에 대한 매출이 확보되어 있어 자동차 시장의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기존 투자포인트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DCF방식 (WACC 5.6%, 영구성장률 1.7%)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9.7배, implied P/B 0.95배, 10월 25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4.3%다.
■영업이익 825억원 (+1.2% YoY), 시장 컨센서스 하회. 개발비 정산 지연 영향
3Q24 HL만도의 영업이익은 825억원 (+1.2% YoY, -8.0% QoQ)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각각 10.6%, 11.8% 하회했다. 자회사 HL클레무브의 개발비 회수가 예정대비 늦춰진 것이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한 주된 원인이다. 한편, 국내 매출액이 예상을 크게 하회했는데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최근 판매대수가 반등한 주요 전기차 고객으로 향한 매출액도 감소했는데, 이 또한 추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