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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가 끝나면 가계의 수요 (소비)와 기업의 수요 (투자)가 살아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전망
■선거가 끝나면 가계의 수요 (소비)와 기업의 수요 (투자)가 살아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전망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70.5로 확정.
예비치 68.9와 시장 예상치 69를 상회.
하위지수인 현재상황 지수와 향후전망 지수 모두 예비치 62.7과 72.9에서 상승한 64.9와 74.1로 확정.
1)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내구재 구매 환경 개선.
미시건대는 소비심리 개선에 내구재 구매 환경이 개선된 게 주된 이유였다고 평가.
부분적으로 금리가 낮아진 영향이라는 게 미시건대의 의견.
9월 기준금리 인하가 강력하게 예고된 8월 말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부터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에 금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9월 소매판매에서도 일부 확인 (10/18).
선거와 11월 FOMC가 마치고 11월 8일에 나오는 9월 소비자 신용 지표를 확인해봐야 하지만, 금리 하락이 가계의 변동금리부 대출을 늘리는 데에 기여했을 전망 (10/21).
기준금리를 낮춰서 소비가 부양되는 효과가 예상보다 이르게 나온 게 확인된다면, 추가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낮아질 전망.
내용연한 3년 이상인 내구재는 팬데믹 시기에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이 이뤄지던 2021년에 수요가 급증한 바 있음.
이후 기준금리가 올라가면서 내구재의 실질 수요는 점차 감소.
최근 들어 내용연한이 지나고 있는 내구재의 실질 수요는 더 감소하지 않고 있음 (10/18).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상품 물가가 9월에 상승하면서 물가 압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걸 보여준 배경일 수 있음 (10/11).
서비스 물가 압력이 약해지지 않는 가운데, 상품 물가 압력이 형성되면, 주거 가격지수의 상승 압력이 약해지더라도 인플레이션은 쉽사리 낮아지기 어려울 수 있음.
2)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고양된 공화당 지지자들의 소비심리.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에서는 공화당 지지층의 소비심리가 매우 좋지 않았음 (10/14).
9월 49.7에서 44.5로 소비자심리지수가 급락했는데, 해리스 후보가 지지율을 높여가면서 당선 기대가 커졌던 시기였기 때문.
그러나 10월 중순부터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전국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고, 경합주에서도 해리스 후보의 우세가 사라지기 시작.
공화당 지지층의 대선 승리 기대가 높아지면서 소비심리도 대폭 개선.
공화당 지지층의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예비치 44.5에서 급등한 53.6을 기록.
선거 전망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지만, 최근 소비심리 지표들이 실제 소비심리를 정확히 반영한다기보다는 선거 전망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따라서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무당층의 소비자심리지수를 보는 게 적절.
무당층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63.2에서 62.6으로 하락한 예비치가 나왔지만, 확정치는 65.8로 반등.
선거를 앞두고 정치 고관여층의 소비심리는 흔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소비심리에 대체로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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