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초에 높아질 인플레이션 압력.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더 후퇴하겠지만 인상 전환 가능성은 낮음
CPI에 이어 PCE 가격지수에서도 약하지 않다는 걸 확인한 9월 인플레이션. 9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8% 상승. 시장 예상 0.2%과 비슷.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에너지 상품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3.97% 하락한 영향. 그러나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5% 상승. 시장 예상 0.3%을 하회했지만 0.2% 중후반을 예상한 시장 예상에 부합.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비슷하게 주거 가격지수의 변화율은 전월 대비 0.32%로 낮아졌는데,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면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근원 상품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11%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 9월에 상품 물가의 상승 압력이 높아진 건 CPI에서도 확인한 바 있음 (10/11).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내구재를 중심으로 상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9월 소매판매 (10/18), 10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10/28),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10/30) 등을 통해 계속 확인되는 중. 상품 물가가 인플레이션을 장기간 끌어 올릴 거라 예상하지는 않지만,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로 계산하는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수 있는 내년 1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낮아지지 못하게 막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