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상승에 연동된 에너지주: 대선과 FOMC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업종별 성과는 혼재.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 상승에 2% 가까이 상승. 언론 보도를 통해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이 지난 10월초의 공격보다 더 강력한 보복을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짐.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데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져, OPEC+는 자발적 감산을 12월 말까지 연장. 당초 10월부터 점진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었던 증산 계획을 한 달 더 연기한 것. 이에 국제유가가 2% 이상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 주가를 끌어올림
- 원전주 투자심리 약화: 유틸리티 업종은 1% 이상 하락. 지난 금요일 연방 에너지규제위원회 (FERC)가 펜실베이니아의 서스퀘한나 원자력 발전소에서 아마존의 데이터센터로 보낼 수 있는 전력량을 늘려달라는 (300메가와트→480메가와트) 요청을 거부했다는 소식 때문. FERC 위원들은 이 계약으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전력 공급이 제한되고 가격이 높아질 수 있음을 지적. 해당 데이터센터는 지난 3월 아마존이 탈렌 에너지로부터 매입했고, 탈렌 에너지는 해당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전력을 아마존에 판매할 계획이었음. 아마존의 데이터센터는 여전히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사용할 수 있음. 하지만 FERC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대규모 전력 확보를 위한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원전 계약 체결 노력이 무의미해질 수 있음. 참고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계약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직접 전력 공급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번 FERC의 결정과 무관. 하지만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대 추세에 대응해 원전 기업들이 탈렌 에너지와 아마존 간 계약 방식에 관심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원전 기업들의 AI 수혜 기대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비스트라 등 주요 원전주 주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