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125,000원으로 16.7%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Buy로 유지한다. 목표주가를 낮춘 것은 직구 물량 증가율에 대한 장기 전망을 하향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J대한통운은 물류 컨설팅, 설계, 위탁운용 등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CL부문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반면 지난 3개월간 주가가 11.4% 하락한 점을 반영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DCF방식 (WACC 5.1%, 영구성장률 0.3%)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8.7배, implied P/B 0.58배, 11월 8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41.6%에 해당한다.
■3Q24 영업이익 1,416억원 (+13.5% YoY), 시장 컨센서스 13.8% 상회.
비택배 사업 호조
3Q24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1,416억원 (+13.5% YoY, +13.0% QoQ)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각각 13.8%, 9.5% 상회했다. 지속적인 B2B 물류 수주로 CL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15.8% 늘었고, 해외 법인 성장 및 단기 컨테이너선 운임 급등에 따른 글로벌 영업이익도 1년 전 대비 83.1% 늘었다. 이로 인해 비택배 영업이익이 1년 전 대비 26.8% (185억원) 늘어나 876억원을 기록한 반면, 택배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1% (17억원) 줄었다. 택배 영업이익이 전녀동기대비 줄은 것은 기대 이하의 직구 물량 (1년 전 대비 +37.2%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25.7% 하회) 및 이커머스 물량 (1년 전 대비 6.8% 증가했으나 예상치를 26.4% 하회)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