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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국면 진입, 양호한 대형주 이익으로 증시 하방 압력 완화

KB India Issue Tracker
2024.11.11
■10월 인도 증시, 2020년 3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낙폭 (-5.8%) 기록.
11월 하락장으로 시작

2024년 인도 증시는 지속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총 45번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흥국 (MSCI EM)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글로벌 자금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이동하면서 인도 증시 낙폭이 확대되었다.
또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11월 5일 미국 대선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인도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커졌다.

■저조한 2024년 축제 시즌 소비 전망과 소비주 기업의 아쉬운 실적에 따른 소비주 낙폭 확대

대외적인 리스크 요인뿐만 아니라 부진한 인도 내수 시장 영향으로 투자 심리가 약화되었다.
10월 한 달간 섹터별 수익률을 보면, 소비재 (필수소비재, 경기소비재, 자동차)의 수익률이 -10%대를 기록했다.
인도는 9월부터 다양한 축제가 진행돼 내수 소비가 확대된다.
그러나 전인도상인연합회 (CAIT)는 2024년 인도의 축제 기간 소비 예상 증가율을 13%로 발표해 과거 (36%)를 하회했다.
또한, 일부 소비주 기업의 2분기 (7-9월)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자, 투자자들은 내수 부진을 우려해 소비주 위주로 하방 압력이 확대되었다.
다행인 점은 인도 축제 시즌 중 슈라드 (Shradh, 조상을 기리는 시기로 금전적 지출을 줄임) 기간이 있기 때문에 시장의 예상치, 2분기 기업 실적만으로 내수 시장 분위기를 짐작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다.
최근 Amazon India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 축제 기간 동안 매출 26%, 신용카드 사용량 50% 증가했다.
이후 발표될 월별 자동차 판매, 기업/기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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