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8.3%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Buy로 유지한다. 유상증자 계획 변경 (신주 7,982만주 추가 발행)을 반영한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된 이유다. 2025년 유럽의 CO2 규제 강화의 수혜, 경영권 교체 이후 예상되는 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한온시스템의 투자포인트다. 목표주가는 DCF방식 (WACC 4.9%, 영구성장률 1.0%)을 적용해 산출했으며, 12개월 포워드 기준 implied P/E 33.4배, implied P/B 1.21배, 11월 13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6.1%다.
■3Q24 영업이익 937억원 (+361.9% YoY), 시장 컨센서스 27.6% 상회. 일회성 비용 회수 반영
3Q24 한온시스템의 영업이익은 937억원 (+361.9% YoY, +30.9% QoQ)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와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각각 27.6%, 19.4% 상회했다. 그간 일부 고객과의 거래에서 한온시스템이 받아내지 못한 비용들 (원재료 단가 상승이나 계약대비 납품 물량 축소 등이 원인으로 추정됨)을 고객과의 협상을 통해 일정부분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에 4Q24로 예상되었지만 예상보다 빠른 3Q24에 완료된 것으로 연간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3Q24의 부진했던 부품 수요는 한온시스템의 영업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온시스템은 물량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요인을 2%라고 밝혔다. KB증권은 변동비 감소를 감안하더라도 물량 감소가 86억원의 영업이익 감소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KB증권의 기존 예상과 달리 적자를 기록했다. 3Q24말 달러화 표시 매출채권에서 발행한 평가 손실을 중심으로 540억원의 외환관련 손실을 기록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