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011200)

3Q24 리뷰 - 3Q는 3Q고 4Q는 4Q다

■3Q24의 호실적이 4Q24에 대한 눈높이를 높일 이유는 되지 않을 것

ㅡ HMM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는 주로 유가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비용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급격한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급증했지만, 4Q24에는 전분기 대비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3Q24의 호실적이 4Q24에 대한 눈높이를 높일 이유는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3Q24 영업이익 1.4조원 (+1,827.5% YoY), 시장 컨센서스를 23.7% 상회.
급격한 시황 개선 반영

ㅡ HMM의 3Q24 영업이익은 1조 4,614억원 (+1,827.5% YoY, +126.8% QoQ)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23.7%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11.1% 상회하는 것이다.

ㅡ HMM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급증한 것은 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홍해 사태로 인해 선박이 부족해지고, 10월 미국 동부 항만 파업을 우려한 화주들이 3Q24에 집중적으로 화물을 수송한 결과, 3Q24 평균 CCFI (컨테이너화물 지수)는 1,998pt로 1년 전 대비 128.1% 상승했다.
HMM의 3Q24 컨테이너 운임은 2,041달러/TEU를 기록해 1년 전 대비 116% 상승했는데, 이는 KB증권의 전망치 (2,008달러/TEU)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해서 발생한 매출액 증가효과는 11.2억 달러로, HMM 전체 영업이익의 1년 전 대비 증가폭 10.2억 달러를 충분히 설명하고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