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수요 확대로 엔비디아의 GPU와 델 (Dell Technologies)의 서버 매출이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델의 파워 엣지 XE9680 서버는 엔비디아의 호퍼/블랙웰 칩을 8개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모델의 훈련과 추론에 적합한 모델이다. 지난 2024년 5월, 델은 엔비디아 기반 델 AI 팩토리를 발표했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GPU를 탑재한 새로운 서버 제품인 파워엣지 XE9680L이 포함되어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도 “엔비디아와 델은 함께 협력하여 전 세계 다양한 산업군에 컴퓨팅,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풀 스택 오퍼링을 제공하여 코파일럿, 코딩 어시스턴트, 가상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산업용 디지털 트윈 등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델, 서버 및 네트워크 매출 전년대비 약 60% 성장
엔비디아의 GPU 수요 증가는 델의 서버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델의 서버 및 네트워크 매출은 2024년 3분기 기준 73.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8.2% 증가했다. 서버 및 네트워크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0.2%로 전년동기대비 9.3%p 증가했으며, 지난 2021년 3분기 16.0%에서 14.2%p 증가했다. 델은 3분기 서버 주문은 블랙웰 (특히 GB200) 설계 기반 서버로 빠르게 전환되었으며, 해당 제품이 수주 잔고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