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FY25 (7~9월) GDP, 제조업 성장 둔화로 예상치 (6.3%) 하회한 5.4% 기록
11월 29일 발표한 인도의 FY25 2분기 GDP는 예상치 (6.3%)와 전분기 (6.7%)를 모두 하회한 5.4%를 기록했다. 이는 FY23 3분기 (4.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경제 성장이 부진했던 이유는 제조업 성장 둔화와 가계 소비 감소 때문이다. FY25 2분기 제조업 부가가치 (GVA) 성장률은 2.2%로, 전분기 (7.0%)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높은 기저 (2Q FY24 14.3%)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중국 등 일부 국가의 과잉 생산에 따른 저가 수출품이 인도 시장에 유입되면서 인도 제조업이 타격을 입었다. 한편 가계 소비는 몬순 (우기) 시즌 중 폭우와 높은 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계절적 소비 회복과 정부 지출 증가로 2H FY25 (24.10~25.3) GDP 완만한 회복 가능성
인도의 2분기 GDP는 부진했으나, FY25 하반기는 계절적 소비 회복과 정부 지출 증가로 완만한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자료 (11/21)에서 살펴본 것처럼 인도의 다수 소비 데이터들이 10월 들어 반등해 축제와 결혼 시즌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몬순 (우기) 시즌에 폭우로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서 라비 (Rabi, 몬순 이후 겨울철에 파종하고 봄에 수확하는 시기) 시즌 작황 호조로 농업의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며, 농촌 소비 심리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1분기 인도 총선으로 정부 지출이 지연돼 올해 상반기 (4~9월) 동안 집행된 정부 지출 규모가 전체의 37%에 그쳤다. 하반기에는 정부 지출 집행이 가속화돼 GDP 회복을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