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발표될 1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환율에 대한 경계감이 확인되면 추경에 더 주목할 시장
-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환율. 계엄 사태 이전 1,400원 내외에서 등락하던 원화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이후 1,430원 내외에서 등락. 주말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면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원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있었지만, 탄핵에도 불구하고 전일 상승 마감
- 2016년 탄핵 소추안 이후 상승하던 원화가 헌법 재판소의 탄핵 심판 전 반락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원화는 재차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음. 다만, 당시와 달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가 확대됐음. 또한, 2016~17년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경기 우려가 확대됐지만, 현재 보다 한국의 경기 펀더멘털은 강했던 상황. 한은은 지난 11월 2025~26년 성장률을 각각 1.9% 및 1.8%로 전망했지만, 2016년 말에는 2017년 성장률을 2.8%로 전망. 당시와 비교해 한국의 경기 펀더멘털은 약한 반면, 미국의 경기 펀더멘털은 강한 모습. 또한, 미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로금리에서 완만하게 인상을 단행하면서 한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았음. 하지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75%로 한국보다 175bp 높은 모습. 이번주 FOMC에서 25bp 인하를 단행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의 역전 폭은 다소 축소되겠지만, 미국은 강한 경기 펀더멘털과 트럼프의 관세 등 정책의 영향으로 시장에서는 2025년 인하 횟수가 올해보다 적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 WSJ의 닉 티머라우스 기자도 이번 FOMC에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겠지만, 몇몇 (a few) 연준 위원은 동결을 주장할 수 있다고 보도. 이로 인해 향후 더 천천히 혹은 정지할 수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며, 시장은 12월 FOMC에서의 매파적 인하를 전망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