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걱정 지속, 차기정부 정책 불안 완화, 유동성 확대 전망 등에 기초해서 주식비중 확대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면서 인하 사이클을 조용히 마무리할 수도 있다는 걱정. FOMC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 점도표를 통해 내년 인하폭 전망을 4회 (100bp)에서 2회 (50bp)로 낮췄음.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이었지만, 2회 인하 전망도 실현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 1) 적지 않았던 기준금리 동결 주장.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 첫 질문에 답하면서, 오늘 인하 결정이 가까스로 이뤄졌다고 함. 어제까지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에 97.99%로 반영되어 있었던 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확신과는 달리 FOMC 내부에서는 인하와 동결 주장이 적잖게 팽팽했다는 걸 알고 시장은 매우 놀람. 공식적으로는 올해 투표권을 가진 베스 하벡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반대 의견을 제시. 그리고 보통은 12월에 제시하는 점도표에서 당해연도 말 기준금리 전망치 (점)들은 모두 12월 FOMC에서 결정한 기준금리에 찍힘. 그런데 이번 점도표에서 올해 기준금리 동결을 주장한 점이 4개나 있었음. 2) 다시 커진 인플레이션 걱정.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를 유보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12/16), 경제전망 (SEP)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크게 높여 잡음. 근원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025년 2.2%에서 2.5%로 높였고, 2026년에는 2% 목표에 닿을 수 있다고 했던 전망도 2027년에나 가능할 거라고 수정. 파월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언급.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으면서 경제 성장세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대폭 높인 것에 더 집중.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계속 웃돌 거라는 전망을 제시하면서 추가 인하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이 생김. SOFR 시장은 내년 기준금리 인하폭 전망치를 46bp에서 29bp로 대폭 낮춰 잡음. 3) 중립금리가 멀지 않다는 걸 갑작스럽게 인정한 파월 의장. FOMC 성명서에서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에 대한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향후에 집계되는 지표와 전망의 변화, 위험 등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는 문장에서 ‘추가 조정’이 ‘추가 조정의 범위와 시기’라는 문구로 전환.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낮추는 게 적절한 수준에 있거나 가깝기 때문에 이 문구가 들어갔다고 파월 의장이 설명. 그동안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 수준을 알 수 없다고 하면서 언급을 피했지만, 오늘은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에 상당히 근접했다고도 함. 중립금리가 높아져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충분히 누르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는 미셸 바우만 연준 이사의 의견이 연준 내에서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걸 보여줌 (11/21). FOMC의 중립금리 추정치인 장기 기준금리 전망치도 2.9%에서 3.0%로 추가 상향 조정. 장기 기준금리 전망치가 매우 더디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음. 중립금리가 높아졌다는 걸 연준이 더 인정하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중기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