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건설업종 주가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까지의 하락 폭은 펀더멘탈 대비 지나치게 과도하다 판단되지만 투자자 무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분기까지는 산업 측면에서의 분석과 대응보다 개별 기업 이슈 체크 및 대응이 합리적일 국면이다.
■정치 불확실성과 시장 대응을 위한 매도로 부진한 건설업종
비상계엄 이후 탄핵국면이 지속되면서 건설업종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정책 불확실성 → 업종에 대한 판단 유보’라는 논리적 흐름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연초 반도체, 조선, 전력설비 중심 시장 반등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업종 매도수요까지 맞물리며 부진이 심화되는 모양새다. 전반적인 업종 부진 속 1) 2024년 수급에서 소외되었던 기업, 2) 해외사업 노출도가 있는 기업들이 업종 내에서 상대적인 주가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