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만들어진 조직의 군살을 빼는 과정에서 고용시장 확장세는 약해지겠지만 실업률 급등 가능성은 낮음
트럼프-공화당과 거리를 좁히는 미국 기술기업들. 미국 기술기업들은 진보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만큼, 민주당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해 왔음. 그러나 트럼프 1기 정부와 바이든 정부를 거치면서, 대형 기술기업의 민주당 지지세가 약화. 민주당이 대형 기술기업의 독점력이 강해지는 걸 의회를 통해 강하게 견제한 영향도 있고,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사회 부정의에 '깨어 있는' (woke)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반 워크' (anti-woke) 운동이 공감대를 얻어간 영향도 작지 않음. 민주당은 2004년 대선 이후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에서 60%를 밑도는 득표율을 기록하는 등, 대형 기술기업들이 위치한 캘리포니아주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약해지는 모습이 관찰. 벤처캐피털리스트였던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서, 트럼프 당선인을 꾸준히 지지한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와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앞장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의 존재도 실리콘밸리에서 공화당과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