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예상을 하회한 12월 CPI: 12월 CPI 결과에 안도하며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이상 하락했고, 최근 금리 상승에 압박을 많이 받았던 성장주의 반등 탄력이 강했음.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 상승세가 강했던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이자 전월 수치였던 0.3%를 하회.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관세 걱정은 여전. 연준 베이지북에서도 전반적으로 소폭의 물가 상승을 보고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관세 영향으로 향후 물가가 더 높아질 가능성을 지적. 그럼에도 PPI에 이어 CPI에서도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가 확인된 점에 시장은 반색 - 대형은행주 4분기 실적: 증시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은 대형은행주 실적 결과. 금리 하락에 강세를 보인 성장 업종 (경기소비, 커뮤니케이션서비스)의 뒤를 이어 금융 업종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주요 금융주 모두 EPS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뒤 큰 폭 상승. 대형은행 3곳의 실적을 보면, 공통적으로 순이자이익 (NII)이 감소.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는 낮아지기 시작했는데, 이전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비해 대출금리 하락 속도는 더딘 편. 여전히 대출금리가 높아 대출 수요를 유의미하게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대형은행 3곳의 합산 신용카드 대출 증가율은 2023년 이후 하락세를 지속 중. 하지만 일부 대형은행은 올해 순이자이익 회복 가능성을 예고. 웰스파고는 대출 수요 증가와 예금 비용 감소에 힘입어 올해부터 순이자이익이 다시 증가할 거라고 전망.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점차 나올 거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