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농업 고용 서프라이즈에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는 한 주간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는 대체로 미 지표 결과가 상승과 하락 재료로 작용했는데, 특히 CPI 결과에 증시가 크게 반응했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물가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음에도 시장은 경계심을 유지했다. 12월 미 CPI는 예상치에 부합했고, 근원 CPI는 예상을 하회하면서 모처럼 둔화세를 나타냈다. 우려가 안도로 바뀌면서 매수심리가 되살아났고 미 증시와 더불어 국내 증시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물가 안도감을 반영하면서 미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향 안정화된 점도 증시 부담을 덜어낸 요인이었다. 다만 외국인 자금유입 규모가 제한된 탓에 주 초반의 하락세를 회복하지 못했고, 주간 증시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한편, 지난 16일 열린 올해 첫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에도 기준금리 동결을 선택했다. 그러나 한은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명 모두가 3개월 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밝히는 등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