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투자의견을 Buy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190,000원에서 180,000원으로 -5% 하향한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되었고, WACC은 7.59% (COE 8.59%, 60개월 조정 Beta 1.12)를 적용했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는 PC와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세트 제품에 대한 수요 전망을 보수적으로 가정해 2025E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12%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목표주가에 대한 Implied 12M Fwd P/E는 20.0배, P/B는 1.54배이며, 1월 20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42.2%다.
■4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 IT향 재고조정 영향
삼성전기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29조원 (-0.7% YoY), 영업이익 1,244억원 (+13% YoY, 영업이익률 5.4%)으로 추정되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①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인 흐름 (3분기 평균 1,357원 → 4분기 평균 1,397원)을 보인 가운데, ② AI 서버 중심으로 서버향 MLCC/FC-BGA 수요 호조세가 지속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③ IT 세트 제품 고객들의 재고조정 강도가 예상보다 강해 MLCC와 패키징 기판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삼성전기의 자체 재고 수준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므로 관련 이슈가 1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