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80,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DCF 방식 (현금흐름방식)으로 산출되었고, WACC은 7.51% (COE 8.49%, 60개월 조정 Beta 1.11)를 적용했다. 목표주가에 대한 Implied 12M Fwd P/E는 21.6배, P/B는 1.53배이며, 1월 24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40.5%다.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IT 세트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
삼성전기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9조원 (+8% YoY), 영업이익 1,150억원 (+4% YoY, 영업이익률 4.6%)을 기록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 ①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인 흐름 (3분기 평균 1,357원 → 4분기 평균 1,397원)을 보인 가운데, ② AI 서버향 및 전장용 MLCC/FC-BGA 수요 호조세가 지속된 점은 긍정적이었으나, ③ IT 세트 제품 고객들의 재고조정으로 MLCC와 패키징 기판 실적은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다. 수익성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이유는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카메라모듈 매출이 일부 선반영되어 비중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65조원 (+1% YoY), 영업이익 1,958억원 (+9% YoY, 영업이익률 7.4%)으로 추정된다. 업황이 양호한 AI 서버향 및 전장용 부품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기대되나, 카메라모듈과 패키징기판 실적이 4Q24에 일부 선반영됨에 따라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