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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TV 전략 변화 시작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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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입 TV 90%: 트럼프 관세 직접적 영향

ㅡ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TV의 90%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023년 기준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수입된 TV는 92억 달러 (13.3조원)로 전체 수입량의 78%를 차지했다 (2/7, 카운터포인터리서치).
이 중 중국 TV는 전체 수입량의 12%인 11억 달러 (1.6조원)를 기록했다.
중국 TV의 경우 중국 정부가 가전 판매 보조금을 통해 중국 TV 제조사를 지원할 것으로 추정되어 미국의 관세 부과에도 기존 가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유예했지만, 향후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멕시코에 TV 생산 공장을 보유한 삼성전자, LG전자는 TV 생산 전략의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LG전자: 멕시코 TV 공장 통합, 물류 비용 절감

ㅡ 멕시코 현지에 2개의 TV 공장 (멕시칼리, 레이노사)을 보유한 LG전자는 올 1분기 중에 멕시코 TV 생산 거점을 레이노사 공장으로 통합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2/6, Mexico Industry / 아시아경제).
레이노사 TV 공장의 통합 운영 효과는 ①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근접해 있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② 생산능력 확대로 원가구조 개선이 가능해 올해 생산량은 640만대 (+56% YoY)에 이를 전망이다.
만약 미국의 멕시코 고율 관세 장기화를 가정하면, LG전자는 TV 생산을 미국 테네시 공장으로 이전하거나 제3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폴란드)을 통한 우회 수출 방안이 선택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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