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관세 정책 강도 약화 기대 속에 증시 하락폭 되돌림
- 1월 CPI 서프라이즈: 1월 헤드라인과 근원 CPI는 각각 전월 대비 0.47%, 0.45% 상승. 두 수치 모두 시장 컨센서스 (0.3%)를 상회했고, 각각 2023년 8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내구재와 비내구재 등 상품 항목, 주거를 포함한 서비스 항목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고르게 상승. 시장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장단기 금리 모두 급등. 의회 청문회에 이틀째 참석 중인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연준이 해야할 일이 남았다고 언급하며,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조를 유지 - CPI에 반영된 기업들의 관세 대비 움직임: 1월 CPI 서프라이즈는 잠재적인 관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기업들의 가격 상향 조정과 재고 확충에 따른 단기 수요 확대의 결과로 볼 수 있음. 새해가 시작되면서 1월에 기업들이 여러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조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이미 관세 리스크가 예상됐던 상황. 지난해 12월 기업들을 대상으로 ‘트럼프 관세 가능성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물어본 지역 연은의 서베이 결과를 보면, 예상 비용을 가격에 전가하거나 재고를 미리 확충한다는 응답이 많았음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