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기대보다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주 파월 의장은 의회 통화정책 보고를 통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며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확고히 했다. 미 CPI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물가 경계감을 재확산시켰고, 시장은 3월과 5월을 비롯해 6월까지 금리동결 가능성을 확대 반영했다.
그럼에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했고, 상호 관세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투심 회복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우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는 소식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 상호 관세 도입이 공식화된 가운데 관세 부과 시점이 4월 이후가 될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형성됐다. 시장은 트럼프가 상호 관세 발효까지 협상 여지를 남겨두었다는 점에 주목했고,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해석됨에 따라 KOSPI는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2,600선에 근접, KOSDAQ은 750선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