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소매판매 부진: 지난주 금요일 3대 지수는 혼조 마감. 트럼프 정부의 관세 관련 우려가 약화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1월 소매판매 지표에 국채 금리 하락. 이에 IT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등 성장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선방.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8% 감소.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데다 하위 항목 대부분이 감소 기록. 스포츠/취미용품, 자동차/부품, 가구, 건축자재/정원용품 등의 판매가 1% 이상 감소. 다만 12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0.4%에서 +0.7%로 상향 조정된 점이 1월 지표 부진의 충격을 일부 상쇄. 또한 1월 지표 부진에 남부 지역의 이례적인 강추위와 LA 산불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 유통주 주가 차별화: 금요일 소매판매 지표를 확인하면서 필수소비유통과 경기소비유통 산업그룹은 모두 하락. 1월 소매판매 부진 이외에도 트럼프 관세 정책이 수입 소비재 가격과 수요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인플레이션 불확실성 속 소비심리 지표 약화 등이 유통주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음.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유통주 모두에게 부정적인 것은 아님. 최근 유통주 실적과 주가를 보면 월마트, 코스트코와 같은 초대형 할인점들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 이번주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월마트의 11~1월 분기 동일매장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가 예상되고 있음. 코스트코의 경우 9~11월 분기에 5.2% 증가했고, 12~2월 분기에 6.0% 증가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음. 다른 유통 전략을 펼치는 달러스토어 (달러제너럴, 달러트리)와 백화점 (메이시스, 노드스트롬)보다 뚜렷한 우위에 있음. 초대형 할인점들은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식료품과 같은 필수소비재를 중심으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매출액 중 식료품 비중은 50% 이상)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면서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음. 관세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초대형 할인점 중심의 유통주 차별화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임. 참고로 월마트는 판매 상품의 2/3가 미국에서 생산돼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