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글로벌 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 적발로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31일 재개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역대 최장 기간인, 17개월간 금지됐던 공매도가 재개되는 것이다. 관련하여 지난 1월 금감원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과 제도 개선을 위해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할 수 있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 (NSDS: 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 개발 및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 이후 불법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차단 시스템 테스트 등 제반 사항 점검을 거친 후 3월 31일 전종목 공매도가 재개된다.
■ 단기 지수 하락, 업종별 변동성 확대 가능성
공매도 (Short Selling)란 투자자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증권사 등 기관으로부터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낮은 가격에 다시 매수해 주식을 상환하면서 시세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무차입 공매도는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주식을 실제로 빌리지 않고 공매도 하는 행위를 말하며 불법적인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