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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급락. 중국, 인도 상호관세 인상 충격 분석 및 전망

KB Asia Focus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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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인상으로 中 GDP 성장률 최대 1.1%p 하락 예상, 세 가지 정책 대응 주목

지난 4월 2일 미국 정부가 60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대중 상호관세 34%)를 공개했으며, 이후 4월 4일 중국은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 34%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번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으로 수출은 최대 7.4%, GDP 성장률은 1.1%p 하락이 가능하다.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적극적으로 미국과 대화나 협상을 시도하지 않고 맞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이미 경제적 대비책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의 정책 대응은 크게 세 가지 (재정정책, 통화정책, 무역정책)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외에 4월 이후 민간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완만한 내수경기 회복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일 급락은 과도하다는 판단.
상해종합, 홍콩H지수 지지선 2,980pt, 6,950pt 예상

전일 급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되며, 트럼프 1기 무역분쟁 격화 당시 멀티플 레벨 (상해종합 9.7배, 홍콩H 7.4배)과 현재 이익 증가율을 감안하면 상해종합지수, 홍콩H지수는 각각 2,980pt, 6,950pt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4월 단기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본토가 홍콩증시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정부의 증시구호자금 (4/7 중앙회금공사 CSI300 ETF 5,000억 위안 매수 추정)이 주로 본토주식을 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홍콩증시가 본토증시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급락으로 항셍테크지수의 12개월 선행 P/E는 16.8배로 3년 평균치인 19.0배를 하회하게 되었으며, 4월 정치국회의, 상하이 모터쇼, 5~7월 빅테크 기업들의 AI 포럼 등 이벤트로 투자심리 회복과 더불어 저가매수세가 집중될 전망이다.
박수현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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