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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하나씩 나오는 관세 영향, “소비자 가격 전가한다”

미국주식+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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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영향, 재고 감안하면 7월 초부터 가격 인상할 것


로이터는 지난 수요일 (4/16) 포드 (Ford Motor, F US)가 미국의 상호관세가 지속될 경우, 신규 차량 가격을 올릴 수 있음을 딜러들에게 공지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4월 초부터 6월 2일까지 전 차종에 걸쳐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나, 5월 이후 생산된 차량부터는 가격이 변경될 수 있음을 ‘딜러 메모’를 통해 전달했다.
포드의 대변인은 “고객들은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6월 2일분까지 재고는 충분한 상황이다.
관세 상황은 유동적으로 바뀌고 있으며, 잠재적 영향을 계속 평가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5월 생산 차량에 대해 가격이 조정되어도, 고객들이 실제로 인상분을 체감하는 시점은 7월 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자동차연구소, 관세 충격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해외에 생산라인을 보유한 기업의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연구소 (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는 4월 초에 트럼프의 수입차 25% 관세로 미국 완성차 기업들의 2025년 비용이 약 1,08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언급했다.
이는 디트로이트 3대 생산 업체 (GM, 포드, 스텔란티스/지프, RAM 트럭)와 테슬라의 2024년 매출원가의 19.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3대 업체의 비용은 약 42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2024년 매출원가의 9.0% 수준이다.
관세 부과 이후 해당 3사의 자동차 한 대당 수입 부품에 평균 약 5,000달러, 수입 자동차 한대당 평균 약 8,600달러가 부과될 수 있다.
멕시코, 캐나다에서 생산된 차량은 관세 부과 대상이지만, 협정 (US Mexico Canada Agreement)을 준수하는 자동차 업체는 미국산 부품의 가격을 공제 받을 수도 있다.
이번 조치로 GM은 인디애나 공장의 트럭 생산량을 늘렸고, 스텔란티스는 멕시코와 캐나다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디트로이트 3대 자동차 업체는 수입 자동차 부품 관세로 차량 한 대당 평균 4,911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업계 전체 평균 가격인 4,239달러를 넘어선다.
김세환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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