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미국의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통제 강화로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H20 중국 수출 통제로 삼성전자 DS (반도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엔비디아가 중국 빅테크로 H20 (HBM3 탑재) 대신 성능 개선 신제품인 H20E (HBM3E 8단 탑재)를 전량 출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H20에 탑재되는 HBM3 주요 공급사는 삼성전자가 담당했지만, H20E 탑재되는 HBM3E의 경우 경쟁사들이 전량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1분기 기준 삼성전자 H20 매출 비중은 전체 D램 매출의 1~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어 H20 중국 수출 통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 7조원 예상, 기존 추정치 유지
ㅡ KB증권은 엔비디아 H20 중국 수출 통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해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유지한다. 따라서 2분기 영업이익은 모바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으로 7조원으로 추정되어 1분기 실적 (6.6조원)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예상된다. 특히 2분기 반도체 (DS) 영업이익은 레거시 메모리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며 전분기대비 +167% 증가한 2.9조원으로 예상되어 2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2.9조원, MX 2.5조원, DP 0.8조원, CE 0.5조원, Harman 0.3조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