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효과가 고스란히 반영된 1분기 성장률. 수입 급증에 따른 -0.3% 역성장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비 연율화 기준 -0.3%로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KB증권의 1분기 성장률 전망치 -0.2%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미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유지한다. 이번 역성장의 주된 원인은 수입의 급증이었으며, 순수출의 기여도가 -4.8%p를 기록하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특히 2023년 이후 분기별 순수출 기여도의 평균이 -0.2%p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수입이 늘어났으며, 이는 결국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수입이 늘어남과 함께 재고도 증가해 성장률에는 +2.3%p 기여했다. 순수출뿐만 아니라 정부 부문 기여도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효율화 정책에 따른 효과로 1분기 연방정부의 소비 및 투자가 모두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