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 내수 소비 심리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내수 회복과 해외 자회사 이익 기여 기대감이 유효하다. 장기적으로도 필리핀 등 전략 국가의 음료시장 성장과 함께 해외 사업 비중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롯데칠성은 12M Fwd. P/E 기준 8배에서 거래되고 있어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한다. 목표주가의 12M Fwd. P/E는 11.2배, P/B는 0.9배다. 5월 7일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40.3%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 1Q25 Review: 내수 부진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
롯데칠성의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103억원 (-2.8% YoY, -1.4% QoQ), 영업이익은 250억원 (-31.9% YoY, +172.1% QoQ)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35.2% 하회했다.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이유는 1) 내수 부진으로 인한 음료와 주류 매출의 역성장과 2) 해외 자회사의 공급 차질이다. 별도 매출은 7.5% YoY, 영업이익은 25.7% YoY 감소했다. 음료는 비수기 속 B2B 채널이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았고, 주류는 경쟁사의 가격 인상 전 가수요로 인해 맥주가 부진했다. 해외 자회사 매출은 9.4% YoY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4.2% YoY 감소했다. 필리핀 법인 매출은 5.4% YoY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 공장 폐쇄로 공급 차질이 발생한 점이 아쉽다. 미얀마 법인도 원액 수입 차질로 매출 역성장과 영업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