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인도 관광객 등 26명이 사망하는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 인도 정부가 테러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면서 양국 간 소규모 교전이 지속되었고, 7일 오전 인도의 미사일 폭격을 시작으로 무력 충돌이 발생했다. 현 상황에서 인도-파키스탄 분쟁은 크게 두 가지 시나리오 전개를 예상한다. > 시나리오 1. 단기적 국지전: 미국, 중국 등 강대국과 UN 등 국제기구의 신속한 중재로 해결되는 경우다. 과거 양국 간 분쟁이 전면전으로 확대된 사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국지전 가능성이 높다. 제 3국의 적극적 중재가 이뤄질 경우 분쟁은 비교적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 시나리오 2. 국지전 장기화: 인더스강 수자원 공급 중단과 종교적 갈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민족 및 종교 분쟁으로 확대되는 경우다. 현 분쟁의 발단이 종교적 충돌에서 비롯되었고, 인도가 1960년 체결된 인더스강 조약을 65년 만에 효력을 중단해 인더스강을 생명줄로 인식하고 있는 파키스탄 (농업: 전체 물 소비 94%, GDP 23% 차지)은 이를 전쟁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지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