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입: 우회수출 증가세 지속. 첨단산업 제품 및 원유 (물량 기준) 수입 증가 주목
발표된 중국 4월 무역 데이터는 수출 +8.1% (예상 +2.0%, 전월 +12.4%), 수입 -0.2% (예상 -6.0%, 전월 -4.3%)로 모두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영향으로 4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21.0%를 기록해 급감했다. 반면 우회수출 지역인 아세안 (베트남 +22.5%)이 +20.8%로 전월치인 +11.6%를 크게 상회했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중국과 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EU향 수출도 +8.3%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선박이 +36.1%를 기록해 급증했으며, 전월에 이어 자동차 부품 (4월 +6.3%, 3월 +12.5%)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출 품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계전자류 (4월 +10.1%, 누적 +7.4%), 첨단산업 제품 (4월 +6.5%, 누적 +6.1%)은 연초이후 양호한 수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입은 국가별로 대만 +12.7%, 한국 +7.3%이 높은 레벨을 보였고, 주로 해당 국가에서 수입하는 전기회로 (+11.1%), 기계전자류 (+5.4%), 첨단산업 제품(+9.4%)이 수입품목 상위권을 차지했다. 첨단산업 외에 원유 수입 물량도 +7.5% 늘어나 내수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 중임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