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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self-driving car

운전자가 핸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지 않아도 정밀한 지도, 위성항법시스템(GPS) 등 차량의 각종 센서로 상황을 파악해 스스로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자동차를 말한다. 엄밀한 의미에서 사람이 타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이는 무인자동차(driverless cars)와 다르지만 실제론 혼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은 2020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0년 전체 자동차 시장의 2%인 2000억달러를 차지한 뒤 2035년까지 1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현되기 위해선 수십 가지의 기술이 필요하다.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HDA 기술이 그중 하나다. 이 외에도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도 필요하다.

자율주행 기술은 스마트카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는 자율주행자동차의 발달 수준을 레벨 0부터 레벨 5까지 6단계로 나눴다.

0 단계- 자율주행 기능없는 일반차량
1단계- 자동브레이크, 자동속도조절 등 운전 보조기능
2단계-부분자율주행, 운전자의 상시 감독 필요
3단계-조건부 자율주행, 자동차가 안전기능 제어, 탑승자 제어가 필요한 경우 신호
4단계 -고도 자율주행, 주변환경 관계없이 운전자 제어 불필요
5단계-완전 자율주행,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 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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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

Islamic State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2006년 결성됐고 아부 바크로 알바그다디를 지도자로 하며 조직원은 8,000-2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전의 이슬람 테러 단체와는 달리 풍부한 인력(men), 자금력(money), 군수품(munitions)의 "3M"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IS는 약탈 경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라크 정부는 부인했지만, IS가 2014년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장악한 뒤 은행에서 4억2500만달러(약 4320억원)를 털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들은 시리아 동북부 라카, 이라크 북부 모술 등의 기업과 농가를 상대로 정기적인 조공을 받고 있다. 기독교 등 현지 소수 종파에 속한 이들에게서 대중교통 이용료, 통행세, 보호세 등의 명분으로도 돈을 갈취한다.

또한 IS는 시리아에서 8개의 가스와 석유 매장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은 이라크 국경지대에 있는 상인들이나 신생 정유 공장 등에 원유를 팔고 있다. 이라크 북부 정유시설에서만 하루 200만달러(약 20억4500만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곡식과 고대 유물 등도 밀거래한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군사기지를 손에 넣으면서 정부군보다 더 많은 전투 장비를 보유했다. 전 대원이 M16 소총을 3세트씩 갖추고 있으며 미국산 험비, 곡사포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IS가 옛소련제 T-55탱크 30대와 T-72탱크 10여대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IS는 재래식 무기를 넘어 생화학 무기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시리아 북부에서 확보한 IS 대원의 노트북에서 선페스트균을 이용한 생화학 무기 제조법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IS의 활동 대원 수를 1만5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라크 전문가들은 그 수가 곧 세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 인권감시단체에 따르면 2014년 7월 한 달간 IS에 들어간 신입대원만 6300명에 달한다. IS는 조직원에게 지역 평균 임금의 세 배에 달하는 월평균 400~5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유럽과 호주, 미국, 옛 소련 지역 등에서 가담하는 청년도 늘고 있다. 실업률이 높은 유럽 국가의 이슬람 이민자 가정 자녀가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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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

processor-in-memory

D램 메모리에 연산이 가능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미래형 반도체다.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 저장 역할을 맡고, 사람의 뇌와 같은 기능인 연산 등은 비메모리 반도체인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담당하는 게 일반적이다. 프로세서와 메모리 기능이 완전히 분리돼 둘 사이에 정보가 오가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잦았다

PIM은 이러한 공식을 깨고 연산도 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메모리'다. 기존엔 프로세서와 메모리 기능이 완전히 분리돼 둘 사이에 정보가 오가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잦았다. PIM을 활용하면 메인 프로세서에 연산 작업이 몰려 과부하가 생기는 일이 없어지고, 프로세서와 메모리 간 정보 병목현상이 사라져 처리 속도도 빨라진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데이터 이동 정체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향후 기술이 발전하면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중심적 역할을 하는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 컴퓨팅'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2월 16일 SK하이닉스가 연산 기능을 갖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공개한 PIM이 적용된 첫 제품은 'GDDR6-AiM(Accelerator in Memory)' 샘플이다. 초당 16기가비트(Gbps) 속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GDDR6 메모리에 연산 기능이 더해진 제품이다.

회사 측은 일반 D램 대신 이 제품을 CPU·GPU와 탑재하면 특정 연산의 속도가 최대 16배까지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GDDR6-AiM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고성능 컴퓨팅, 빅데이터의 연산·저장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GDDR6의 기존 동작 전압인 1.35V보다 낮은 1.25V에서 구동된다. 자체 연산을 하는 PIM이 CPU·GPU로의 데이터 이동을 줄여 소모되는 전력이 줄어든다.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가 80% 가량 줄어들어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