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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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시장의 구성

파생금융상품의 핵을 이루는 선물(futures)거래는 선도(forward)거래와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두 가지 모두 미래의 거래가격을 현시점에서 약정한다는 기본원리는 같지만 거래형태와 체제는 완전히 다르다.

선물거래의 가장 큰 특징은 당사자간의 사적 계약 형태인 선도거래와 달리 정형화된 거래소에서 일정한 규칙에 따라 거래가 이뤄진다는것. 선물시장의 참가자, 거래형태 및 호가 시스템 등 선물시장의 세계를 들여다 보자. 참가자는 선물중개업자, 장내중개인, 장내 거래자 및 투자자로 구분된다. 선물중개업자는 고객으로부터 선물계약 매매주문을 받아 이를 장내중개인이나 장내거래자에게 건네주는 업무를 한다. 장내중개인(floor broker)은 거래소 회원으로서 장내에서 자신의 포지션 보유(자기계정에의한 매입 또는 매각)없이 고객거래를 대신해주며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장내중개인은 청산소(거래의 청산 및 사후결제 담당)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청산소 회원과 이들을 통해서 거래를 청산하는 비청산소 회원으로 나뉜다.

장내거래자(floor trader)는 고객의 거래를 중개할 뿐만이 아니라 단기가격변동을 이용한 이익실현을 위해 자기계정에 의한 직접거래도할 수 있다. 이들이 계속적인 매매거래를 함으로써 시장조성자의 역할을 한다. 직접거래는물론 중개도 하기 때문에 이들을 이중(dual)거래자라 부른다. 그 다음이 일반투자자다. 이들이 선물계약의 최종수요자와 공급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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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환거래

forward exchange

외환거래에서 거래쌍방이 미래에 특정외화의 가격을 현재 시점에서 미리 계약하고 이 계획을 약속한 미래시점에 이행하는 금융거래의 일종 흔히 선물환거래라고 하며 이를 줄여서 선물환이라 부른다. 주로 기업들이 환위험을 회피(hedge)하기 위해 선물환계약을 맺는다. 계약기간은 일반적으로 6개월 이내지만 6개월 이상의 장기계약도 있다. 만기일이 되면 약정에 따라 실제 매매가 이루어진다. 이를 전문용어로 수도(delivery)라고 한다.

선물환거래에는 외국환은행을 통해 고객간에 이루어지는 대고객선물환거래와 외환시장에서 외국은행 사이에 이뤄지는 시장선물환거래가 있다. 이에 따라 환율도 대고객환율과 시장환율로 나뉜다. 선물환가격은 대상통화의 금리가 결정한다. 금리가 곧 돈값이어서 선물환에 해당 통화의 금리가 반영된다. 금리선도계약도 선물환과 거래방식은 비슷하다. 일정 기간 후 외국에서는 차입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금리변동에 따른 손실을 고려해 현시점에서 차입금리를 확정하는 계약을 금융기관과 체결하면 된다.

선물환이나 금리선도거래는 기업과 금융기관과의 사적 계약에 의해 이뤄진다. 거래당사자가 다양한 통화와 금리를 선택, 기간을 설정해서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거래소에서 정형화된 상품으로 거래되는 통화 및 금리선물과 내용은 같지만 거래방식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