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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Merck

헬스케어, 생명과학,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에 진출해 있는 독일 기업. 1668년 설립,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과학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독일 담스타트에 본사가 있다. 현재 창립가문이 회사의 주요 주주로 상장주식의 70%를 소유하고 있다

2023년 매출은 210억 유로로, 지분의 70%는 머크 가문이, 30%는 일반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1668년 슈바인푸르트(Schweinfurt) 출신의 약사였던 프레드릭 야곱 머크(Friedrich Jacob Merck)가 인수한 엥겔 파르마시(Engel pharmacy)를 1816년 약사 하인리히 엠마뉴엘 머크(Heinrich Emanuel Merck)가 인수받아 1827년에 순수 형태의 알카로이드(alkaloid) 분리 방법 개발에 성공, 개발된 순수 알카로이드의 의약적인 효능과 필요에 힘입어 화학자들과 의사들로부터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게 되어 엥겔 파르마시 옆에 품질에 역점을 둔 제약·화학 공장이 세워졌는데 이에 설립 기초를 두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1891년에 설립된 미국 해외 법인인 머크 앤드 컴퍼니(Merck & Co.)가 완전 분리 독립절차를 거쳐 미국 정부에 의해 미국 기업으로 매각되었고 이 때부터 서로 전혀 연관이 없으면서도 머크라는 공동의 브랜드를 사용하게 됐다.

이는 미국 해외 법인이 머크에서 분리되면서 맺은 협약에 따른 것으로 머크는 북미 지역에서 EMD(Emanuel Merck Darmstadt의 머리글자를 따온 약자)라는 연관 브랜드(Umbrella Brand)를 사용하고 Merck & Co.가 머크라는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북미지역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머크가 머크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고 머크앤드컴퍼니는 MSD(Merck Sharp & Dohme) 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머크는 디스플레이 소재, LED 조명 및 OLED 소재, 태양광 패널용 기능성 소재, 화장품-의약품-식품-코팅-플라스틱용 기능성 원료 및 안료, 전자 및 반도체 산업용 고순도 화학소재, 미세분자 약품, 정수 및 바이오의약품 제조-분석-샘플, 시약, IVD/OEM 키트, 심혈관 및 대사질환 치료제, 난임치료제, 성장호르몬,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항암제 등의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머크는 1998년 CN Biosciences, 2007년에는 스위스 생명과학사인 세로노, 2010년에는 미국 생명과학사인 밀리포아, 2014년에는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와 2015년 씨그마알드리치를 인수했다.

2019년에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혁신적인 고순도 공정 약품, 가스,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인 버슘머트리얼즈를, 2023년도 초에는 반도체 박막 증착에 사용되는 전구체 생산 업체인 엠케미칼 주식회사를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머크주식회사(https://www.merckgroup.com/kr-ko),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주), 머크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주), 씨그마알드리치코리아(유), 버슘 머티리얼즈 (주), 버슘머트리얼즈 한양기공 주식회사, 버슘머트리얼즈 에이디엠코리아(유), 버슘머트리얼즈에쓰피씨코리아(유), 버슘머트리얼즈피엠코리아(유)가 머크라는 브랜드를, MSD는 한국 엠에스디(MSD-Korea) 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여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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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군집 위성

지구 관측, 통신,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같은 운영 목적을 지닌 채 지구 궤도를 일정한 간격으로 도는 초소형 위성의 무리를 말한다.

한국이 처음 운영을 시도하는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NEONSAT) 1호가 2024년 4월 24일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무게는 100kg미만이며, 발사 시에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0.6m이지만 궤도상에서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0m와 1.8m로 달라진다.

고도 500㎞에서 흑백으로는 1m 크기, 컬러로는 4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광학카메라를 장착했다.

이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높은 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 안보와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개발되었다.

후속으로 2026년 6월에 5기, 그리고 2027년 9월에 5기 총 11기를 추가 발사하여 군집 운영될 예정이다.

이로써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을 촬영할 수 있게 되어 정밀한 관측이 가능해진다.

이 초소형 군집위성은 국내 발사체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보 측면에서도 한반도 접근 빈도를 높여 보다 촘촘한 감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초소형 군집위성은 국제 무기 거래 규정 (ITAR) 제한을 받지 않는 위성으로 개발되어 국내 발사체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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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위성

군집 운용으로 광역 관측, 통신 임무 등을 수행하는 100㎏ 이하 위성을 두루 말한다.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수요가 늘고 있다.

큐브위성, 나노위성, 피코·펨토 위성 등이 포함된다. 특히 초소형 군집위성은 다수의 위성을 군집화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지구를 관측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기존 대형 위성과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초소형위성을 활용하여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위기 상황을 감시하고, 해양 안보, 치안, 재난 위협에 대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1조 4223억원을 투입하여 초소형위성 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방부, 방위사업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경찰청, 국가정보원 등 다부처 협력으로 추진됩니다. 초소형위성은 광학 위성과 합성개구레이더 (SAR) 위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한반도 지역을 촘촘하게 감시할 계획이.

또한, 초소형위성은 민간 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위성 통신 기술 검증용 초소형위성 14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궤도에서 끊김 없는 6G 통신 서비스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지상국 없이 위성 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 전파환경 관측망을 구성할 초소형위성 22기도 2028년까지 발사할 계획이며, 태양 활동에 의한 전리층 상태와 자기권 밀도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