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와 ‘가계부채’ 불확실성에 한 템포 쉬어가는 사이클

25.07.10
읽는시간 0

작게

보통

크게

0

목차

핵심 내용 요약

  •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경기둔화 우려에도 금융안정을 고려한 조치
  • 한은 총재, 주요국 관세 협상 및 부동산 가격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다고 강조
  • 10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유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확인할 필요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경기둔화 우려에도 금융안정을 고려한 조치

7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문서 (이하 통방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커지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으나,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만큼 금융안정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다만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인하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한 점을 볼 때,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2.50%로 동결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함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6.2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주택가격 상승 세 둔화

6.2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됨을 보이는 그래프이다.

KB부동산,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6월 가계대출 규모, 전월대비 6.5조 원 증가

6월 '가계대출 규모'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전월대비 6.5조 원이 증가하였다.

금융위원회,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한은 총재, 주요국 관세 협상 및 부동산 가격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높다고 강조

이창용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1) 이번 금리동결은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으며, 2)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인 중 4인이 3개월 내 (포워드 가이던스)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3)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민간소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과 주요국 간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성장률 경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데이터를 확인한 후 통화정책 경로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풍선효과로 인해 다른 지역 주택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가격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여전히 금융안정에 민감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10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 유지,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 여부를 확인할 필요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후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만큼 차기 금리인하 시점을 10월로 유지한다. 5월 금통위와 동일하게 4인의 금통위원이 3개월 내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밝힌 점과, 재정정책-통화정책 공조를 고려한다면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8월 금통위 전 까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점과, 최종금리에 근접할수록 추가 인하에 신중한 접근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에 금리를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인다.


8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시장금리가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지만, 완화적인 통화정책 사이클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하면 금리 상승 시 채권 매수대응 기조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시장금리, 펀더멘탈 반영해 상단 제약되는 흐름

'시장금리'를 보여주는 그래프로서 펀더멘탈을 반영해 상단이 제약되는 흐름이다.

Bloomberg,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문구 변경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문구 변경점을 정리한 표이다.

자료: 한국은행, 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 주: 붉은 부분은 변경내용

본 자료는 경제 및 금융 여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제공 목적으로 작성, 배포되는 조사분석 자료이며 오직 “정보제공”만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KB국민은행 이외의 독자 혹은 고객의 투자 상담이나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소재와 관련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으며, 고객의 최종적인 투자 결정은 고객의 판단 및 책임에 근거하여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한, 본 자료에서 제시된 어떠한 예측이나 전망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당행 직원은 투자 권유 또는 투자 관련 고객 상담 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당행 규정 업무 프로세스를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또한, 본 자료의 지적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당행의 사전 동의 없이 본 자료의 무단 배포 및 복제는 금지됩니다.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