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통화정책방향문서 (이하 통방문)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커지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 효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으나,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한 만큼 금융안정에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다만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해 금리인하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문구를 유지한 점을 볼 때,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