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신축 단지 중심으로 수 억원씩 뛰는 거래 사례가 연이어 나오며 '26억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먼저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94㎡가 지난 6월 10일, 26억5,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단지 최고가이자 마포구 전체에서도 이례적인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평형대가 5월에 각각 25억원(16층), 25억5,000만원(12층)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달 사이에 1억원 이상 오른 셈입니다.
3개월 전에 지난 3월에도 24억원에 거래됐으니 석 달 만에 2억이 넘게 오른 거죠. 이 단지는 입주 5년차 아파트로 총 18개 동에 최고 27층, 1,694가구 규모 대단지입니다.
'마래푸'로 알려진 또 다른 마포구 대장 단지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 84.89㎡도 지난 6월 9일, 23억원(10층)에 손바뀜 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해당 평형은 올해 2월 20억원(18층), 3월에는 21억3,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어, 불과 약 4개월 만에 3억원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