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위협 재등장에 증시 상승세 일단락

■관세 불확실성에 2거래일 연속 하락

- 영화와 의약품 관세 위협: S&P 500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4월 22일부터 9거래일 동안 이어진 증시 상승을 뒷받침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가 다소 흔들린 영향.
한동안 잠잠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다시 등장.
지난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
월요일에는 2주 안에 수입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의약품 제조를 장려하기 위해 FDA에 국내 의약품 공장 승인 시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수입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에 헬스케어 업종 지수는 2.8% 하락.
특히 제약/바이오 산업그룹의 주가 하락폭이 컸는데 (-4.4%), 제약/바이오 산업그룹은 투입 중간재의 수입 의존도가 S&P 500 25개 산업그룹 중 3번째로 높아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작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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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절제된 트럼프의 관세 위협: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은 취임 초기에 비해 다소 정제된 모습.
일요일에 발표한 영화 관세 계획에 대해 해당 산업과 지역의 부정적 반응이 확인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의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관세 압박 강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함.
관세 우려로 월요일 하락했던 워너브라더스와 넷플릭스는 화요일 소폭 반등.
여러 무역 상대국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번주 협상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시사.
미국과 영국의 무역협상의 경우, 영국 자동차와 철강의 대미 수출에 저관세 할당량을 부여하는 등의 방식으로 합의에 근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