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대표 식품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킬러 콘텐츠 ‘불닭볶음면’이라는 효자 상품을 등에 업고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은 지난 5월에 부동의 라면 대장주인 농심을 따돌렸다. 7월 19일 기준 두 기업의 시가총액 격차는 2조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불닭’ 파워를 기반으로 삼양식품의 해외실적은 매해 고성장 중이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1분기 식품제조와 판매부문 기준 78.4%에 이른다. 매운맛을 무기로 해외시장을 선점한 삼양식품은 로제·커리·까르보 불닭볶음면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하며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양식품의 2024년 연간 실적은 FN가이드 시장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1조5,000 억원(YoY+32.4%), 영업이익 3,074억원(YoY+108.4%)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참고로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은 20.8%로 음식료 업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외에 K푸드 대표브랜드인 농심의 신라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 대상 종가의 김치, 롯데 웰푸드의 빼빼로, 오리온의 꼬북칩 등이 해외에서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