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망과 기대되는 활용 분야

○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으로 병원 중심의 의료 인프라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과 기계 간 상호 작용에 기반한 기술 적용과 보급이 확대될 전망
 

• 인구 고령화로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퇴행성 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술 발달과 장치 소형화 등으로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 뇌파 처리 기술과 BCI의 활발한 사용이 기대됨
  
  - BCI 기술을 활용해 퇴행성 질환 환자의 신체 기능을 보조하거나 지속적 관리와 추적 관찰을 수행해 간병인 부담을 덜고 의료 시스템 과부하를 경감할 수 있음
  
  - 전신마비 환자뿐만 아니라 시각, 청각, 언어 등 주요 감각 장치에 어려움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이를 대체하거나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음
  
  - 뇌에 전기 자극을 가해 신경회로를 조절하거나⁴ 특정 뇌파를 유도해 뇌의 피로를 예방하고 정서적 치료를 수행하는 등 임상 질환 치료에도 사용 가능

○ BCI 기술은 모빌리티, 기능성 게임, 마케팅, 오감 활용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면 빠른 성장이 예상
 

• 스마트폰 조작, 원하는 음악 재생 등 간단한 기기 제어뿐만 아니라 생각만으로 운전이 가능한 모빌리티 등장도 기대됨
  
  
• 제어기 없이 뇌파를 이용해 가상의 게임 환경에서 로봇과 전투를 벌이고 물건을 옮기거나 장소를 이동할 수 있는 VR 게임도 등장
  
  
• 디자인, 제품 가격 등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자 태도나 선호도, 패턴 등을 뇌파로 파악해 판매 현장에 적용하는 뉴로마케팅(Neuro marketing)도 기대되는 활용 분야
  
  
• 현재는 BCI가 외부 컴퓨터와 연결된 복잡한 시스템 형태지만, 미래에는 인체 내에 완전히 삽입되거나 부착되는 형태로 진화하여 다양한 뇌 기능을 수행할 전망
  
  

•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BCI 시장이 급격히 성장해 2032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94.9억 달러에 이를 전망
  
   -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원격 진료 시스템과 연동될 수 있는 웨어러블 형태의 제품과 이를 활용한 콘텐츠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

○ BCI 기술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윤리성 및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필요
 

• BCI 기술 개발 및 활용 과정에서 정보 보안, 기술 남용과 중독, 감정 조작 등 사회적·윤리적 이슈가 대두될 수 있음
  
   - 개인의 뇌 정보와 생각을 동의 없이 유출 또는 활용하거나 특정인의 뇌파를 조종하기 위한 시도 등이 발생할 수 있음
  
   - 뇌파를 조종해 특정 감정이나 사상 등을 강제로 주입하거나 뇌를 자극하는 기술을 범죄 등에 악용할 소지도 다분
  
  
  
•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BCI 기술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 윤리성 및 안정성 확보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
  
   - 뇌 정보의 측정과 활용에 대한 규정 및 보호법 제정, 무분별한 임상시험 등에 대한 규제를 통해 사회적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