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앞으로도 힘들 듯
국내외 불확실성이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자영업자의 형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민간 소비 증가율은 1.6%로, 기존 1.8%에서 0.2%p 하향 조정됐는데요. 한경협 설문조사에 응답한 자영업자 중 61.2%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심지어 43.6%는 3년 내 폐업을 고려한다고 답했죠.
2. 정부가 나서볼게
이에 정부도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지원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2월 발표한 10조 8천억 원에 1조 원을 추가해 총 11조 8천억 원으로 서민 금융을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3. 그런데 은행은 반대로?
그러나, 은행의 행보는 정부와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심사를 강화하고 금리를 올리는 등 자영업자의 대출 문턱을 크게 높였는데요. 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도 이런 상황과 맞물려 5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죠. 지난 2월,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24조 8,695억 원으로 전월 대비 661억 원 줄었습니다.
4. 이게 다 최저임금 때문?
인건비 부담 역시 자영업자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올해 최저임금이 사상 처음으로 1만 원을 넘어서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만큼, 양측의 입장은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2026년에도 최저임금 논의 앞에는 가시밭길이 예상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