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먹거리 가격 줄줄이 인상
올해 들어 식품 및 외식 업계가 연이어 가격을 인상합니다. 커피, 초콜릿, 빵·케이크는 물론, 라면, 만두, 아이스크림, 맥주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올랐는데요. 올해 가격을 인상했거나 인상 계획을 밝힌 식품·외식 업체는 40곳에 달합니다.
2. 물가 상승률 3%대?
최근엔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지수 상승률이 조만간 3%를 웃돌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옵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작년까지 1%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선 1월 2.7%, 2월 2.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0%)을 크게 앞질렀는데요. 2월 외식 물가 상승률도 3.0%를 기록하며 물가 부담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3. 환율·원재료비 부담 커
업계는 고환율에 원재료비 상승까지 겹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달러 강세와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최근 달러/원 환율은 1,460원대까지 급등했는데요. 여기에 수입 원재료 가격까지 오르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