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적용일 번복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어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관세 정책 실행일이 앞당겨짐에 따라 매도세가 심화되었습니다.
3월 4일 시행 예정인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기존 발표대로 인상될 예정이고, 누적 2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중국은 보복관세를 예고하여 갈등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트럼프 관세 발표 후인 지난 금요일 외국인 및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달러/원 환율도 미-중 갈등의 영향으로 1,460원을 상회한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번 주
미국 2월 고용보고서의 발표와 중국 ‘양회’ 개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이로 인한 소비경기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경제지표의 증시 민감도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양회에서는 국채 발행과 민간기업 지원 확대 등을 통한 내수 부양책과 미국과의 관세 갈등에 대한 대응책이 논의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