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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을 구하는 것부터 내 집 마련, 상급지로 갈아타기까지 현대인의 집에 대한 고민을 KB부동산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 드리려고 합니다. KB부동산TV ‘대신 임장을 부탁해’ 코너에서는 사연자의 고민을 들어보고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그 지역의 분위기와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과천 편입니다.
상급지 갈아타기로 과천을 염두에 둔 부부의 사연
오늘 살펴볼 사연은 3살 자녀를 둔 40대 맞벌이 부부의 사연입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강남 직장으로 출퇴근하고 있다는데요. 올해 상반기 중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과천에서 매매가 20억 내외로 실거주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을 추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과천은 양재천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관악산, 청계산이 가까운 배산임수의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과천 본도심은 평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힘 안 들이고 자전거 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과천은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 중 하나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최근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과천 전체 집값을 견인했습니다. 그로 인해 집값 상승률도 높았습니다.
공원, 교통, 상권 등 과천의 생활 인프라 들여다 보기
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사이 중앙공원을 따라 조성된 양재천 산책로는 한강까지 이어지는데요. 자전거를 타고 한 시간 정도면 한강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사연자의 직장은 강남인데요. 과천에서 강남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면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는 GTX(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개통 후에는 강남 업무지구 접근이 지금보다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 과천의 상권은 유해시설이 적고 도서관, 학원 등이 많아 아이들의 면학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과천주공2~4단지 단지별 특징과 시세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주공3단지 재건축)는 문원초, 문원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습니다. 문원중은 2024년 경기도 기준 자사고, 특목고 진학률 3위를 차지한 학교입니다. 래미안슈르는 전용 59㎡ 기준 13억~14억원 사이에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 곳은 입주 17년차 아파트이다 보니 시세가 다른 단지에 비해 저렴한 편인데요. 따라서 과천 지역에 입성하려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아파트입니다. 단지와 마주하고 있는 입주 4년차 과천위버필드(주공2단지 재건축)는 신축이라 가격이 3단지보다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전용 84㎡ 기준 매매 시세는 16억~17억원입니다.
별양동 프레스티어자이(주공4단지 재건축)는 지난해 3.3㎡당 분양가 6,200만원에 일반분양한 아파트입니다. 이곳은 정부과천청사역과 이마트가 가깝고 주변 상권이 잘 형성돼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과천주공5~8단지 단지별 특징과 시세
이번엔 과천에서 3기 재건축을 진행 중인 단지로 가볼까요? 별양동 주공(5단지)은 써밋마에스트로라는 이름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3월 관리처분인가, 7월 이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청계초, 과천고가 가깝고, 중앙공원을 가장 넓게 접하고 있는 단지입니다.
주공5단지 맞은편에는 과천자이(주공6단지 재건축)가 있는데요. 2022년 입주한 아파트로 전용 84㎡ 기준 매매 시세는 20억~22억원입니다. 2,099세대 대단지라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습니다.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7-1단지 재건축)과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7-2단지)는 4호선 과천역 출입구가 단지 바로 앞에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과천서울대공원과 가까워 산책하기에도 좋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이곳의 매매 시세는 전용 84㎡ 기준 19억~20억원 선입니다. 과천주공(8단지)와 주공(9단지)는 함께 재건축되고 있는데요. 과천 3기 재건축 중 규모가 가장 커 향후 재건축이 완료되면 대장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오늘은 과천으로 갈아타기를 원하는 분의 사연을 토대로 지역 공인중개사사무소 송재근 대표와 함께 과천을 둘러봤습니다. 송재근 공인중개사가 사연자분에게 추천한 단지는 과연 어디일까요? 영상으로 확인해 보세요. 두 편으로 나눠 알차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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