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아니죠, 수지 맞은 ‘수지’ 투자처를 찾아라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상현동, 신봉동, 성복동 등 일명 ‘수지’ 지역은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서울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지고 생활 편의시설도 다양해 살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이곳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권종안 공인중개사님과 함께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교통 여건부터 살펴볼까요? 수지에서 강남까지는 신분당선으로 25분, 간선버스도 많아 출퇴근하기 편리합니다. 그리고 수지구청역을 중심으로 메인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중계동, 목동, 일산과 함께 강남 대체 학군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수지구청역 4번출구 주변에 먹자골목도 형성돼 있습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용인 수지구청역과 상현동, 죽전동 272만㎡ 부지에 새로운 경제중심 복합신도시인 용인플랫폼시티가 조성될 예정인데요. 물류센터와 첨단지식산업센터 같은 기업과 1만 호의 주택용지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지난 3월 11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그럼 오늘의 사연에 맞춰 2억5,000만원의 자금으로 전세 끼고 매입할 수 있는 단지들을 먼저 찾아보겠습니다. 권종안 공인중개사는 풍덕천동 보원을 우선 추천했는데요. 1994년 입주한 619세대로, 수지구청역까지 걸어서 10분 소요되는 아파트입니다. 이 단지는 619세대를 689세대로 증축 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전용 59㎡ 기준 매매가는 5억 5,000만원선입니다.

바로 옆 동부는 1995년 입주한 612세대 단지입니다. 마찬가지로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680세대로 늘릴 예정입니다. 두 단지 리모델링은 모두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사로 결정됐습니다. 동부는 보원과 달리 같은 전용 59㎡라도 계단식이라 시세는 좀 더 높게 형성돼 있는데요 매매 시세가 5억 8,000만원, 전세 시세는 3억 5,000만원선이라 세 끼고 매입 시 2억 3,000만원이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엔 투자금을 3억 5,000만원에서 4억원 사이로 높여 봤습니다. 보원과 마주하고 있는 한성은 1995년 입주한 774세대 단지입니다. 이 곳은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균 매매시세는 7억 5,000만원, 전세 시세는 4억원입니다.

수지현대도 있는데요. 1994년 입주한 1,168세대, 전용 60㎡, 84㎡ 단지입니다. 이곳은 1,343세대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추천했는데요. 1995년 입주한 416세대로 단지 규모는 다른 곳에 비해 적지만, 수지구청역 초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리모델링을 통해 470세대로 증축 예정입니다.

오늘은 신분당선 수지구청역 주변에서 2억 5,000만원~3억 5,000만원으로 갭투자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습니다. 지역 공인중개사가 보는 금액대별 베스트 투자처는 어디일까요? 2부에서 확인해주세요.